여행 이야기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과 ‘이순신 순국공원’

임인학 2022. 10. 4. 16:08

이순신 장군의 자취를 찾아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이순신 순국공원으로 향했다. 2017년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을 가운데 두고 양옆으로 이순신 순국공원을 조성했다.

 

전방급신물언아사. "싸움이 한창이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
이순신 장군의 목숨이 떨어졌다는 뜻을 가진 이락사(李落詞)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은 선조 31(1598) 노량해전에서 충무공 이순신이 순국한 곳이다. 임진왜란 마지막 격전지였던 이곳에서 이충무공은 관음포로 도주하는 왜군을 쫓던 중 적탄에 맞고 순국했다. 그 후 관음포 앞바다를 이충무공이 순국한 바다라는 뜻에서 이락파(李落波)라고도 부른다.

 

첨망대 가는 솔숲이 아름답다.
첨망대에서 노량 앞바다가 가까이 보인다.

 

이곳은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왜군의 총탄에 맞아 전사한 후 맨 처음 시신을 육지에 내린 곳이기도 하다. 이락사(李落詞)와 조그만 비각과 유허비가 있고, 유허비 뒤편의 소나무숲길을 오르면 첨망대가 있어 노량 앞바다가 가까이 보인다. 이 바다에서 이순신은 도망치는 적을 추격하다 왜구가 쏜 조총에 맞는다. "지금 전쟁이 한창이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당시 충무공의 나이는 쉰넷.

 

이순신 장군의 8대손 이항권이 1832(순조 32)에 통제사로 부임하여 왕명으로 제사를 지내는 단과 유허비, 비각을 세웠고,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은 1973611일 사적 232호로 지정되었다.

 

한편, 남해대교 밑의 충렬사에는 이충무공을 모시는 사당이 있고 사당 뒤에는 가묘가 있다. 이듬해 장군의 고향인 충남 아산으로 이장되기 전까지 이곳에 가매장되었다.

 

 

첨망대를 나와 이순신 순국공원으로 향한다. 이순신 순국공원은 2017년 관음포 일대 약 9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에 조성한 공원이다. 거북선 모양의 이순신 영상관을 중심으로 두고 좌우로 호국광장과 관음포 광장 두 가지 테마로 나눠 조성했다.

 

각서공원

 

관음포 광장에는 고려말 왜구를 무찌른 정지장군의 관음포 대첩을 기념한 정지공원과 이 지역 일대에서 이뤄진 고려대장경 판각을 기념한 대장경공원이 있다. 또한 판옥선 공원, 거북선 공원, 학익진 공원 등 이순신 인물 체험공원이 있어 아이들이 놀이도 하며 역사를 알아갈 수 있도록 꾸몄다.

 

 

호국광장은 노량해전 당시의 모습을 4천여 장의 분청 도자기에 그려낸 초대형 벽화인 순국의 벽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다. 조망 데크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아름답다. 분수로 만들어진 워터스크린에 첨단 미디어 효과를 연출한 야간 멀티쇼도 볼 수 있다.

 

이순신 장군 칼의 크기가 197.5cm, 무게 5.3kg.

 

순국의 벽

 

한편 관음포광장 호국광장 사이 정중앙에 자리한 거북선을 형상화한 이순신 영상관에서 가면 138석의 관람석을 갖춘 국내 최초의 18m 돔형 입체영상관이 있다. 노량해전에 대한 3D 입체영상물인 노량을 시청할 수 있다.

 

문득, 바다에 나아가 일자진(一字陳)을 펼친 채 새까맣게 몰려오는 왜선들을 맞아야 했던 이순신의 심정이 어땠을지 궁금하다.

 

주소 : 고현면 차면리 107

문의 : 055-860-3786

홈페이지 :

 

개요 | 남해문화관광

이순신 순국공원 우리에게 무한한 안심을 주는 포근한 자연 속 에 자리한 역사공원이자 문화공원 리는 가까이에 있다는 이유로 정작 귀함을 모르는 채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www.namhae.go.kr

이용요금 : 무료(이순신영상관 입장료 별도: 성인 3,000)

주차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