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신월습지&섬진강 대나무숲>

숲어진새 2022. 5. 11. 16:33

신월습지와 섬진강 대나무숲을 걷기 위해 하동포구공원에 차를 세웠다. 하동포구공원도 하동송림과 마찬가지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가득하다. 소나무 아래 벤치나 정자에 잠시 앉아 섬진강을 바라보면 시원한 강바람과 솔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온다.

 

하동포구공원

 

하동포구공원 정자. 송림과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동포구공원의 송림.

하동포구공원에서 섬진강대나숲까지는 2.5km. 공원길을 걷다 도로 옆으로 난 보행로를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섬진강과 대나무숲 그리고 신월습지가 바라보인다. 보행로에서 섬진강 대나무숲 가는 길안내판이 가리키는 대로 계단을 내려오면 드넓은 갈대밭으로 뒤덮인 신월습지가 보인다.

 

하동포구공원을 지나 19번 국도 옆 보행로를 걷는다.

 

신월습지. 나무데크를 놓아 산책과 습지 관찰을 할 수 있다.
신월습지의 빽빽한 갈대숲.

신월습지는 하동읍에서 고전면 전도로 이어지는 국도 19호선을 경계로 목도리 횡천강 하류 254,100와 신월리 섬진강변 10등 총면적 354,100에 민물과 바닷물이 합류하는 곳에 있다. 습지에는 멸종위기종인 붉은발말똥게가 서식하고 있다. 습지 위에 나무데크를 놓아 산책과 함께 습지 관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나무 숲길에 야자수매트를 깔아 걷기 좋다.

 

대나무로 엮은 의자가 있어 쉬거나 낮잠을 자도 좋겠다.

 

신월습지 바로 옆에는 섬진강 대나무숲이다. 빽빽한 대나무숲 아래 야자수 매트를 깔아 걷기 좋게 했다. 날씨가 더워도 대나무숲에 들어가면 대나무가 햇볕을 막아줘 금세 시원해진다. 길은 미로처럼 나 있으나 다 연결돼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대숲을 스치는 바람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강가 쪽에 대나무로 엮은 의자도 만난다. 강을 바라보며 앉아 쉬거나 누울 수도 있다. 낮잠을 자도 좋겠다.

 

섬진강 대나무숲에서 죽림욕, 하동포구공원에서 삼림욕.

 

하동포구공원에서 삼림욕을 하고, 섬진강 대나무숲에서 죽림욕을 하고 나니 어느새 간밤의 숙취와 피로가 말끔히 가셨다.

 

#상상출판×하동군팸투어 #하동포구공원 #신월습지 #섬진강 대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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