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체험한 프로그램의 효과는 다음 날 아침 바로 몸으로 실감할 수 있다. 나무와 흙으로 지은 한옥의 뜨끈뜨끈한 온돌방에서 숙면을 취하고 산속의 맑은 공기까지 더하니 몸과 마음이 상쾌하기 이를 데 없다. 도시에서 맞는 아침과는 너무나도 다른, 아침이 이렇게 상쾌할 수 있다는 게 낯설게 느껴질 만큼 경이롭다.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카누체험을 위해 남한강 흑천에 자리한 동동카누로 향했다. 동동카누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관광두레 사업의 일환으로 양평군 체육회 인증을 받은 카누연맹을 주축으로 시작되었다. 수상레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수익금의 일부는 마을 발전기금, 독거노인, 장앤인 지원비로 쓰고 있다고 한다. 동동카누가 위치한 남한강 흑천은 검은 흙으로 인해 까만 물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