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장흥 소등섬

숲어진새 2021. 12. 20. 16:09

소등섬은 남포마을 앞에 있는 작은 무인도이다. 먼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나 가족의 안전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 귀환하기를 빌었다 하여 소등섬이라 부른다이 섬을 보호하고 연인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바다의 용이 승천하지 않고 섬 주변을 휘감고 영원히 머물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소등섬의 해돋이.

 

바닷물이 빠지면 소등섬으로 건너갈 수 있다.

소등섬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일출 명소이이기도 하다. 소등섬은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는 신비로운 섬으로 하루 두세 차례 썰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빠지고 섬으로 이어진 길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바다를 가로질러 나타난 길로 소등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

일출 사진 명소이기도 하다.

 

소등섬 여인상. 고기잡이 나간 가족의 안전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를 올리고 있다.

남포마을은 1000여 년 전 형성된 마을로 임권택 감독이 만든 영화 축제의 배경이기도 하다. 축제는 장흥 출신 소설가 이청준의 원작 소설인데 동향 출신 임권택 감독이 영화화했다.

 

남포마을엔 굴구이집이 있어 장작불에 싱싱한 굴구이를 즉석에서 구워 먹거나 사갈 수 있어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남포마을에서는 싱싱한 굴구이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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