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마을의 동쪽 문필봉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왕인박사유적지는 왕인의 자취를 복원해 놓은 곳이다. 백제사람 왕인은 일본 응신천황(應神天皇)의 초청으로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문화를 전파하여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가 된 인물이다. 그는 논어와 천자문을 전한 것 외에도 기술공예의 전수, 일본가요의 창시 등 앞선 백제 문화를 전수함으로써 일본 문화 발전과 사람들을 계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유적지는 왕인묘, 내삼문, 외삼문, 문산재, 양사재, 전시관, 왕인상, 책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왕인묘에는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해마다 제사를 지낸다. 문산재와 양사재는 왕인이 공부하고 후진을 양성하였다는 곳으로, 월출산(月出山) 서쪽 산 중턱에 터만 남아 있던 것을 복원한 것이다. 책굴은 왕인이 학문을 수련할 때 쓰던 석굴이다. 전시관에는 탄생도 ·수학도(修學圖) ·도일도(渡日圖) ·학문전수도 등이 전시돼 있다.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는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군서면 왕인로 440
개관시간 09:00~18:00(동절기 17;00)
입장료 1,000원, 주차료 2,000원(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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