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황금개띠해다.
무(戊)가 음양오행에서 황금색을 나타내고, 술(戌)이 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남을 욕할 때 ‘개만도 못한 놈’이란 욕을 하지만 개의 세계에선 ‘인간만도 못한 놈’이 욕이 아닐까.
개는 인간의 가장 오랜 벗이다. 개는 동물 중 드물게 사람처럼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
람과 개가 사랑과 신뢰로 공감대가 형성되면 사람 못지않은 절친이 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평생 헌신하고 희생하는 안내견을 보라.
안도현의 시 중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란 시 구절이 있다.
개띠해를 맞아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
“개새끼라고 함부로 욕하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개만큼 사랑을 줘본 일 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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