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여행의 필수코스는 유람선이다. 유람선을 타야 홍도의 참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람선을 타면 2시간 동안 홍도를 한 바퀴 돌며 홍도를 둘러싼 기암괴석들을 보게 되는데, 마치 자연이 빚어낸 걸작품을 홍도 바다에 한데 모아 전시해 놓은 듯하다. 홍도 10경이라 하여 10개의 바위를 꼽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기묘한 바위가 끝없이 나타나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정도다. 특히 해설사의 설명과 재치 있는 입담까지 곁들여 해상관광의 재미를 더해준다. 배에서 즉석 사진 액자도 만들어준다. 유람선은 홍도를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도는데 제1경은 남문바위. 과거 TV 애국가의 첫 장면을 장식하던 바위로 소형 어선이 통과할 수 있을 만큼 큰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 구멍을 통과하면 재앙이 사라지고 만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