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항에서 제부도까지 서해랑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공중이동 했다. 육지에 착륙했으니 이제 걸을 차례. 시작점은 매바위다. 매바위에서 제부도해변을 따라 1.5km 정도 걷는 길을 제부해변길이라 한다. 푸른 바다를 옆에 두고 데크로 이어진 길을 걷는다. 그늘의자, 흔들의자, 따로의자에서 잠시잠시 쉬기도 하고 제부도 아트파크에 들러 매그넘 사진작가 사진전도 본다.
하늘의자가 나오는 지점에서 제부해변길은 끝나고 제비꼬리길이 다시 시작된다. 길이 제비꼬리처럼 생겼는데 해안산책로 0.8km에 탑재산 1.2km를 더해 2km쯤 된다. 제부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탑재산(66.7m)에 올라본다. 높은 데 올라서니 좀 전까지 걷던 제부해변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탑재산 정상 하늘의자에서 바라보니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빨간 제부도 등대가 자극적일 만큼 돋보인다. 원색의 조화가 고혹적이다. 온통 파란색 옷으로 치장한 여인이 입술에만 새빨간 루즈를 바르고 서 있는 것 같다.
탑재산에서 내려와 제부도 등대에 가까이 다가가 본다. 뭐 이렇게 예쁘게 생긴 등대가 다 있나. 이것은 등대인가 인테리언가.
제부해변길(1.5km)과 제비꼬리길(2km)을 합하면 3.5km. 걷기에 걸리는 시간은 넉넉히 잡아도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물론 제부해변길만 걷거나 제부도 등대에서 시작해 제비꼬리길만 한 바퀴 돌아도 된다. 걷기를 마쳤다면 제부도 등대 근처 제부항수산물센터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본다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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