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향미여행의 시작은 장항도시탐험역이다. 이 역은 원래 장항선의 종착역이었으나 2019년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장항도시탐험역은 맞이홀, 장항이야기뮤지엄, 어린이시공간, 도시탐험카페, 도시탐험전망대로 구성돼 있다. 여기서 장항 역사에 대한 기초 정보를 얻은 뒤에는 ‘미션’을 부여받는다. 미션은 ‘장항제련소에서 사라진 금괴를 찾아라’이다. 탐험역에서부터 미션을 마칠 때까지 마을 해설사가 동행하며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다.
‘일제강점기 시대 장항제련소 용광로에서 흘러나온 금괴가 사라졌다. 그 후 1989년 장항제련소의 불이 꺼지고 장항 도시는 쇠퇴하고 있다. 그 금괴를 찾아 장항에 희망의 불씨를 넣어주자.’
이제 ‘장항6080골목나들이’를 하며 꼭꼭 숨은 금괴를 찾아보자. 장항선 종착역인 폐선로인 삼선건널목을 건너 기차가 방향을 바꾸는 전차대, 군산과 장항을 오가던 배를 타러 뛰어가던 나루터, 얼음을 실어나르던 얼음다리, 고깃배들의 쉼터 물양장, 고색창연한 미곡창고, 흑백사진으로 빛바랜 추억을 꺼내 보는 예소아카이브를 거쳐 두빛나래에 도착한다.
두빛나래는 ‘쉼이 있는 플랫폼’이다. 일제강점기 전당포였던 적산가옥을 개조해 장항청년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여행객들의 쉼터, 카페,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두빛나래에서는 서천 특산물인 박대굽기 체험, 달고나나 모시아이스크림 체험, 윷놀이, 투호 같은 전통놀이 체험, 느린 엽서 쓰기, 달고나밀크티 만들기, 손소독제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미션을 수행하며 찍은 사진이나 SNS에 게시한 글을 인증하면 기념품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운영시간
1코스 : 오전 10시 30분
2코스 :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운영요일
수,목,금,토,일
추천 코스 대상
1코스 : 어린이, 가족단위 관광객
2코스 : 향미여행 희망자 누구나
참가비
1인 15,000원(1만 원 지역상품권으로 교환)
*5,000명 한정
*최소인원 10명 시 출발
출발지
장항도시탐험역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 161번길 27 장항화물역(창선2리 632-26)
문의
두빛나래 : 041-956-8255
서천군종합관광안내소 : 041-952-9525
두빛나래에서 나와 이번엔 장항6080음식골목 “맛나로(路)”를 둘러볼 차례. 맛나로는 30년 전통의 음식골목으로 20여 개의 음식점이 모여있다. 주로 장항 앞바다에서 갓 잡은 갖가지 해산물 요리가 주종을 이룬다. 꽃게, 아귀, 홍어, 조개, 박대, 물메기, 복어, 주꾸미, 광어 등을 재료로 한 찜과 탐이 푸짐하고 싱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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