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면 함정리 김철기념관은 호남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일강 김철(一江 金澈ㆍ1886~1934)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곳으로 사당, 수양관, 기념관 등을 갖추고 있다.
기념관에는 김철 선생 생전의 사진, 유물 등과 함께 활동했던 독립운동 당시의 각종 자료가 전시되고 임시정부 회의 장면등이 재현되어 있어 김철 선생이 생전에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주도하고,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 재무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로서 그 활동상황을 엿볼 수 있다.
기념관 내에는 상해임시정부독립운동역사관도 있는데 상하이에 있는 임시정부청사를 왜 왜 함평에 재현했을까? 일강 김철 선생이 함평 출신으로 신광면 함정리에서 출생했기 때문이다. 선생은 중국 상해로 망명해 신한청년당을 조직하고 국내에 잠입하여 3ㆍ1독립운동의 거사를 모의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고향에 있는 많은 재산을 처분하여 상해임시정부청사를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나머지는 독립운동 자금으로 썼다. 그 뒤에는 상해 임시정부의 교통차장, 국무원 회계검사원장, 군무장, 재무장 등을 역임하고 임시정부 수립과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런 숭고한 독립애국정신을 기리고 후세들에게 애국충절과 호국보훈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선생의 고향인 이곳 함평에 상해임시정부청사를 재현하게 된 것이다.
상해임시정부청사(1926년 6월~1932년 4월)는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탄생시키는 '태동기' 역할을 담당했던 곳으로 이봉창, 윤봉길 의거 등을 계획하고 실행한 곳이다. 상해임시정부청사 1층은 회의실과 주방으로 사용되었고 2층은 집무실로, 3층은 숙소로 사용하였다. 함평 독립운동역사관은 중국에 있는 상해임시정부청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였을 뿐만 아니라 책상, 침대 등 각종 소품에 이르기까지 중국 현지에서 직접 제작하였다.
함평군 신광면 일강로 873-12(구봉마을)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입장료 없음
https://www.hampyeong.go.kr/ilgang/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0) | 2022.05.02 |
---|---|
나주 <남파고택> (0) | 2022.05.02 |
전라북도 완주, 대승한지마을 (0) | 2022.04.13 |
전라북도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삼례책마을 &그림책미술관 (0) | 2022.04.10 |
거제 한화벨버디어 웰니스 프로그램 (0) | 2022.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