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향(茶香)과 정원 그리고 치열한 문학정신이 있었다 - 2 전라남도 / 보성 태백산맥의 무대, 벌교 벌교는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벌교는 고스란히 소설 속의 배경이 되었고 민족의 아픈 역사를 써내면서 수많은 인물을 탄생시켰다. 작가의 치열한 문학정신을 엿볼 수 있는 벌교 .. 카테고리 없음 2019.05.29
차향(茶香)과 정원 그리고 치열한 문학정신이 있었다 - 1 전라남도 / 보성 사흘간의 남도여행. 전라남도 보성과 고흥으로 떠났다. 자주 가던 익숙한 여행지지만 갈 때마다 늘 새롭다. 게다가 계절의 여왕이라 부르는 5월은 더더욱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남도의 싱그러운 자연과 감칠맛 나는 음식에 몸과 마음이 한껏 즐거웠다. .. 여행 이야기 2019.05.29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여름철 강진 강진은 거의 해마다 가다시피 하는 여행지이다. 생각해 보니 그동안 강진엔 당연하다는 듯 늘 봄철에 갔다. 백련사 동백이 워낙 아름다운 까닭에 동백꽃 피는 시기에 맞춰 간 것이다. 동백꽃 만개시기에 가면 강진여행에 성공한 것이고, 이르거나 늦으면 실패한 것으로 간주했다. 올해는 .. 여행 이야기 2018.06.13
유배지에서 절망 대신 학문의 꽃을 피웠다 - 다산 정약용과 전라남도 강진 “그대밖에 없다. 문장에서도 그대 능가할 자가 없고, 100년 만의 재상 재목도 그대밖에 없다”. 정조대왕은 다산 정약용을 이렇게 평했다. 하지만 정조가 세상을 뜨자 다산은 정쟁에 휘말려 일가는 몰살을 당하고 그는 강진으로, 형인 정약전은 흑산도로 유배되었다. 다산은 강진에서 18.. 여행 이야기 2018.06.11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지만 연초부터 부모님이 동시에 입원과 수술을 하시는 바람에 병시중하느라 몹시 힘든 나날이다. 병 들고 연로하시니 이제 모든 것을 누가 대신 해드리지 않으면 안 되는 지경에 왔다. 출근하는 나보다는 매일 두 분이 계신 병원과 집으로 오가는 아내의 고생이 극심하다. 어젯밤 너무나 지쳐 .. 나의 이야기 2018.01.25
2018년 1월 24일 오후 04:14 블로그를 처음 만들어봤다. 아직 익숙지가 않다. 나만의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따로 또 같이' 놀고 공감했으면. 카테고리 없음 2018.01.24
이순신 명량대첩과 삼별초 대몽항쟁의 격전지, 진도 조선시대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쌓은 남도진성. 삼별초 배중손은 남도진성으로 퇴각했다가 전사했다. 진도는 역사적으로 많은 풍파를 겪은 땅이다. 오래전부터 한반도 서남해안과 진도 사이를 가로지르는 해로(海路)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명량해협을 .. 여행 이야기 2018.01.24
일곱 달 걸어 옛 주인 찾아온 ‘돌아온 백구’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돈지마을에 가면 ‘돌아온 백구 기념비’와 ‘돌아온 백구 상’이 있다. 1993년 10월, 대전에 팔려간 다섯 살짜리 진돗개가 7개월 만에 3백여km의 거리를 되짚어 진도의 옛 주인에게 되돌아온 것을 기념한 것이다. 개 주인인 박복단 할머니에 의하면 새벽 한 시쯤 뭔.. 개 이야기 2018.01.24
너는 누구에게 개만큼 사랑을 줘본 일 있더냐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황금개띠해다. 무(戊)가 음양오행에서 황금색을 나타내고, 술(戌)이 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남을 욕할 때 ‘개만도 못한 놈’이란 욕을 하지만 개의 세계에선 ‘인간만도 못한 놈’이 욕이 아닐까. 개는 인간의 가장 오랜 벗이다. 개는 동물 중 드.. 개 이야기 2018.01.24
겨울과 봄 사이 절 마당에 눈이 그림을 그렸다 해인사를 가는 날 눈이 내렸다. 눈은 운전자에겐 재앙이나 여행자에겐 행운이다. 해인사 일주문에 다다르니 눈발이 현판을 가린다. 일주문과 봉황문, 해탈문을 지나 경내에 들어서니 온통 눈 천지다. 대적광전 앞마당에 서 있는 3층 석탑과 석등의 머리가 .. 여행 이야기 201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