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신안 - 1004섬 분재정원+저녁노을 미술관

숲어진새 2023. 5. 28. 11:14

천사섬 분재정원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바다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송공산 남쪽 기슭 10ha의 부지에 조성한 정원이다. 정원은 분재원, 쇼나조각, 야생화원, 미니 수목원, 생태연못, 잔디광장, 화목원, 유리온실, 산림욕장, 미술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송공산 남쪽 기슭 10ha의 부지에 조성한 1004섬 분재정원.
아프리카 쇼나조각(스케치를 하거나 돌에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정과 망치, 샌드페이퍼로만 만드는 조각)
꽃길만 걸을 수밖에 없는 정원.
암석원과 작은 폭포.

 

분재원에는 소나무, 주목, 소사나무, 모과나무, 먼나무, 팽나무, 금솔, 향나무, 금송, 피라칸사 등 무려 1,000여 점의 명품 분재가 전시되어 있는데 평소 분재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관심을 가질 만큼 신비롭고 매력적이다.

 

초화원에 꽃이 활짝 폈다.
어린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꽃 구경 나왔다.
다양한 분재가 작은 동산을 빙 둘러 전시되어 있다.

 

갖은 꽃이 화려하게 활짝 핀 초화원에는 제철을 맞은 라벤더가 가득 피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야외 분재정원은 잔디밭 얕은 동산에 다양한 분재가 빙 둘러싸듯 전시돼 있는데 멀리 바다까지 바라보여 경관이 일품이다. 유리온실에서는 철쭉분재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최병철 교수가 소장하던 8000여 점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최병철 분재기념관은 건국대학교 대학원 분재학 교수였던 최병철 박사가 2009년 천사섬 분재정원 조성 과정에서 자문을 하며 맺은 인연으로 소장하고 있던 8,800여 점에 달하는 자료를 기증해 세운 기념관이다. 분재 관련 서적과 용토, 수형을 잡기 위한 도구 등 분재에 관한 많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분재에게 길을 묻다' 철쭉 분재에게 길을 물을 차례다.
철쭉 분재

 

유리온실을 지나면 저녁노을미술관이 나온다. 이 미술관은 신안 출신 우임 박용구 화백의 작품이 2층 전시실에서 상설 전시되고 있고, 1층에선 특별기획 전시가 열린다. 지금은 신안소장품전 피어오르는 봄을 주제로 21명의 화가 작품과 안석준 작가의 팬담 체화 전 수선화 피는 마을, 선도가 전시되고 있다.

 

저녁노을 미술관. 여기서 보는 다도해 저녁노을이 장관이다.
신안 출신 우임 박용구 화백의 작품이 2층 전시실에서 상설 전시되고 있고, 1층에선 특별기획 전시가 열린다.

 

미술관 안에는 북카페가 있는데 베란다에 나가면 드넑은 신안의 바다정원과 다도해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안에 있는 북카페. 베란다로 나가면 드넓은 신안 바다가 펼쳐진다.

 

*전남 신안군 압해읍 무지개길 330

*061-240-8778

*3~10(하절기) 09:00~18:00 / 11~2(동절기) 09 : 00~18 : 00

입장은 폐장시간 1시간 전까지 가능

*입장료(일반) : 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