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산악강국이다. 국토의 70%가 산이니 어쩌면 당연하다. 세계 등반사에 남는 숱한 등반 기록을 세우고 뛰어난 등반가를 많이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등산 역사나 문화, 등반기록을 정리하고 전시한 공간이 없었다.
2014년 산림청에서 속초에 국내 최초로 설립한 국립산악박물관은 우리나라 등산역사를 비롯해 문화와 등반기록 등을 재조명해 우리나라 산과 산악인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산악문화를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건물 외관부터 눈에 띈다. 하늘을 향해 걸어가는 듯한 산악인의 조형물이 멀리서도 박물관의 정체성을 짐작할 수 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험준한 설산을 오르는 산악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반긴다. 이어 기획전시실에는 자연, 인물, 예술,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특별전이 열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2층 고산체험실에선 저산소 · 저온도 고산환경을 만들어 놓은 방에서 신체변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손가락에 펄스옥시미터(산소포화도 측정기)를 끼우고 고도 3,000m와 5,000m 환경에서 산소포화도와 맥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체험할 수 있다. 산악체험실은 인공암장을 만들어 스포츠 클라이밍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3층은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전시실은 우리나라 산악등반의 역사를, 제2전시실은 한국산악사를 빛낸 산악인들의 발자취를, 제3전시실은 산악문화의 기원과 전통문화 속에 담겨 있는 산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4층 옥상은 하늘정원으로 휴식과 함께 설악산의 모습을 감상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소 : 속초시 미시령로 3054
전화 : 033-638-4459
홈페이지 :https://www.forest.go.kr/newkfsweb/kfs/idx/SubIndex.do?orgId=nmm&mn=KFS_37
개관시간 : 1월~12월 / 09:00~18:00
휴관일 : 1월 1일 / 창립기념일. 매주 월요일. 설날(전일, 당일, 다음날). 추석(전일, 당일, 다음날)
관람료 : 무료
주차 가능
*체험은 예약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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