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도자기의 고장이다. 예부터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는 사통팔달한 교통의 요충지이자, 백두대간이 지나 도자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양질의 흙, 풍부한 물, 땔감 등의 자원이 풍부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문경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과 노동부에서 지정한 기능인 최고의 영예인 도예부분 ‘명장’이 3명이나 있다. 문경에는 조선 초 분청사기와 백자 도요지가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도자기의 색채와 형태가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도자기의 생산은 관요(官窯)와 민요(民窯)에서 이루어졌다. 관요는 주로 왕실과 관청에서 필요로 하는 도자기를, 민요는 서민들의 생활용기를 만들었다. 문경 지역의 도자기는 주로 민요에서 생산해 일상생활에 쓰임이 많은 도자기를 생산했다. 따라서 자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