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부라우나루터로 향한다. 이 나루터는 여주시 단현동과 남한강 건너편의 강천면 가야리 지역을 연결하던 나루이다. 나루 주변의 바위들이 붉은색을 띠어 붉은바우 - 붉바우 - 부라우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주로 강천면 주민들이 여주장을 이용하기 위해 나루를 이용했지만, 가끔 소금배가 정박하기도 했다. 고갯마루에는 당시 세도가인 민참판댁 외가가 있었다고 한다. 부라우나루터 앞에 있는 강을 단강이라고 불렀다. 부라우나루터를 지나 우만이나루터로 가는 길은 산길이다. 길 안내 리본을 따라가면 된다. 산에서 내려와 강변을 따라 걷다 보니 저 멀리 커다란 나무가 보인다. 키가 18m, 수령이 400년 된 느티나무다. 나무만 남고 나루터는 없어졌지만, 이곳이 우만리나루터이다. 우만리나루에서 떠난 배는 남한강 건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