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26일 1박 2일간 로컬콘텐츠연구소 (대표 손안나) 초대로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원들과 함께 군산으로 팸투어 갈 예정이다. 로컬콘텐츠연구소는 ‘새로운 만남 새만금’이란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지역인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과 함께 ‘새만금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투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명소를 발굴하여 전국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첫날 새만금 홍보관과 무녀도에 들렀다가 오후에 어청도로 들어가 1박 하며 다음날까지 돌아보고 나오는 1박 2일 일정. 이 중 가장 기대되는 곳은 어청도.
어청도는 군산에서 북서쪽으로 72km나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2시간 가량 가야 닿을 수 있는 외딴섬이다. 이 섬은 철새 탐조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해송과 동백이 밀림을 이루고 있어 남북으로 오가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데, 검은지빠귀, 칼새, 비단찌르레미 등 희귀한 철새들이 날아와 세계 여러 나라의 조류학자들이 찾아올 정도다.
어청도는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일제의 어업 전진기지가 노릇을 하여 섬 사람들의 고단한 삶이 배어 있는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또한 어청도에는 철기문명의 전달자였던 전횡장군과 그를 모신 치동묘가 있고, 일제에 의해 세워진 어청도 등대(등록문화재)가 세워져 있다. 2022년에는 초기 기독교 선교 역사의 중요 인물인 아펜젤러 선교사의 순직 120주년을 맞아펜젤러 순직 표지석을 설치했다. 어청도는 섬 일주 루트가 잘 정비되어 있어 환상적인 바다조망을 바라보며 걷기에도 좋다.
어청도에는 국가등록문화제 378호로 지정된 어청도 등대와 함께 낚시 천국으로도 유명하다. 섬 전체가 바다낚시 포인트라고 할 만큼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데 특히 배가 도화지처럼 새하얀 자연산 광어(일명 빨래빤 광어)가 별미다. 회를 각별하게 좋아하는 나로서는 빨래판 광어를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렌다.
*자세한 여행후기는 본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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