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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트로트가요센터

기찬랜드에는 가야금산조테마공원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있다. 국내 대중음악의 대표적 장르인 트로트 음악 부흥을 위해 개관했다. 대중가요의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트로트 역사관과 명예의 전당, 추억의 명소, 영암의 대표 가수 하춘화의 60년 가수 활동을 보여주는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영암아리랑을 부른 가수 하춘화 아버지는 영암 사람으로 1961년부터 50년 동안 모은 트로트 관련 자료와 음반 등을 기증해 한국트로트가요센터건립에 큰 도움을 줬다. 가요센터에는 200석 규모의 공연장 시설도 갖추고 있다. 영암읍 기찬랜드로 19-10 10:00~17:00(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여행 이야기 2021.12.21

영암 가야금산조테마공원

월출산 기찬랜드에는 가야금산조테마공원이 있다. 가야금산조는 조선 후기 영암 출신 김창조 선생이 창시한 음악이다. 판소리와 시나위 가락을 기악 독주곡으로 발전 시켜 생동력과 토속적 기운, 민중의 거칠면서도 섬세한 정서를 음악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가야금산조기념관은 김창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긴 역사를 지닌 가야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갖가지 가야금 관련 유물과 자료를 전시한 기념관이다. 가야금산조에 생소한 초보자들도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국악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관에는 각종 국악기와 음향, 영상자료와 함께 가야금 산조 관련 6대 유파 기증품을 전시해 흥미롭다. 2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도 있어 가야금 연주는 물론 각종 국악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영암읍 기찬랜..

여행 이야기 2021.12.21

영암 월출산

전라남도 영암을 지날 때마다 저절로 눈의 동공을 키우는 산, 와 하고 감탄사를 유발하는 산이 있다. 둥글둥글하니 높지도 모나지도 않은 잔잔한 호남의 산야에서 별안간 생뚱맞을 정도로 혼자 불끈 솟아올라 웅장미와 남성미를 마구마구 내뿜는 이 산은 대체 뭐란 말인가. 월출산이다. 가수 하춘화가 부른 ‘영암아리랑’의 배경이기도 한 산이다. 한라산을 제주도의 얼굴이라고 부르듯 영암의 얼굴은 월출산이다. 월출산(月出山)은 이름 그대로 산에 달이 걸려 있을 때의 경관이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방 100리에 이만큼 크고 장대한 산이 없어 마치 설악산이나 금강산을 뚝 떼어다 심어놓은 듯 도드라져 보인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암봉과 암릉이 여러 가지 모양의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어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듯..

여행 이야기 202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