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한국 유교문화와 충청지역 국학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이라 할 수 있다.
충청남도는 이미 백제시대부터 오경박사와 같은 제도를 통해 유학 보급에 앞장섰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기호유학을 통해 조선의 정치와 문화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등 유교문화 발전에 힘써온 지역이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다양한 유교문화 연구와 인문학을 중심으로 각 사회계층과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도서관(Library) + 기록관(Archives) +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과 유교문화 콘텐츠를 감상하는 기획전시실을 통해 유교문화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대중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지상 1층은 유교문화 관련 체험‧교육‧전시 등의 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이다. 문화공간 솔비움을 비롯해 기획전시실, 대학당(대회의실), 어울마루(다목적실), 청연실(vip접견실), 야외정원 등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문화공간 솔비움은 유교문화와 관련된 국내외 도서는 물론 교양도서와 대중서 등의 도서와 DB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이용자가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상 2층은 교육‧체험 공간인 소학당(다목적실)을 비롯해 나눔마루(홍보실), 소학당, 이음마루(계단서가), 사랑(카페) 등이 위치하고 있다.
<종학당>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이웃한 곳에는 종학당이 있다. 종학당은 파평 윤씨 윤순거(1596~1668)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지은 사설 교육기관이다. 1628년 현재 위치에 백록당(白鹿堂)과 정수루(淨水樓), 정수암(淨水岩) 등 세 채의 건물을 지어 건립했다.
파평 윤씨 문중과 처가의 자제들이 종학당에서 합숙교육을 받으며 짧은 시간 안에 조선의 명문가로 두각을 나타냈다. 대과에 합격한 인물이 42명, 무과 합격자 31명이나 된다고 한다.
마침 백록당 건물 옆으로 홍매화가 예쁘게 피어 눈길을 끌었는데, 여름이면 곳곳에 심은 배롱나무꽃이 일품이다. 종학당에서 시작해 병사저수지를 지나 돌아오는 ‘종학당 사색의 길’을 걸어도 좋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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