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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볼거리 - 그랑꼬또 와이너리

프랑스어로 ‘큰 언덕’이라는 뜻의 ‘그랑꼬또’에서 따온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과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자란 대부도 포도만을 고집하여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다. 대부도 포도는 껍질이 두껍고 당도가 높아 와인을 만들기에 좋다. 캠벨얼리 품종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부각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발효와 숙성을 하고 있다. 그랑꼬또 와인은 상큼한 향과 산뜻한 신맛 그리고 부드러운 단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와인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연간 10만 병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국 와인을 대표하겠다는 김지원 대표의 자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 그랑꼬또 와이너리에서는 와인 테이스팅, 와인족욕, 와인병 공예, ..

여행 이야기 2022.11.27

바다와 솔밭 사이를 걷다 - 대부도 서해랑길과 대부해솔길

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500km의 걷기 여행길로 동쪽의 해파랑길, 남쪽의 남파랑길, 서쪽(서해안)의 서해랑길, 북쪽의 DMZ평화의 길로 구성되어 있다. 서행랑길 109개 코스 중 안산시 대부도로는 89, 90, 91 3개 코스가 지나간다. 89코스는 화성시 전곡리 전곡항에서 시작해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남동보건진료소까지 총 거리 18.6km다. 이 코스에는 대부해솔길 6코스와 7-1코스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코스를 단축해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서부터 걷기를 시작했다. 조붓한 숲길과 드넓은 갯벌을 옆에 두고 걷다 바람개비로 장식한 불도방조제를 지났다. 옛날 어느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다 그물에 조그만 부처가 걸려 나와 집에 가져와 불당을 만들어 모셔 놓고 정성을 들였는데, ..

여행 이야기 2022.11.27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여행 ‘양평헬스투어’ - 둘째 날

어제 체험한 프로그램의 효과는 다음 날 아침 바로 몸으로 실감할 수 있다. 나무와 흙으로 지은 한옥의 뜨끈뜨끈한 온돌방에서 숙면을 취하고 산속의 맑은 공기까지 더하니 몸과 마음이 상쾌하기 이를 데 없다. 도시에서 맞는 아침과는 너무나도 다른, 아침이 이렇게 상쾌할 수 있다는 게 낯설게 느껴질 만큼 경이롭다.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카누체험을 위해 남한강 흑천에 자리한 동동카누로 향했다. 동동카누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관광두레 사업의 일환으로 양평군 체육회 인증을 받은 카누연맹을 주축으로 시작되었다. 수상레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수익금의 일부는 마을 발전기금, 독거노인, 장앤인 지원비로 쓰고 있다고 한다. 동동카누가 위치한 남한강 흑천은 검은 흙으로 인해 까만 물빛..

여행 이야기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