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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율포해수욕장

푸른 차밭을 돌아보고 가까이 있는 회천면 율포해수욕장(율포솔밭해변)으로 간다. 폭 60m, 길이 1.2km에 이르는 고운 은빛 모래밭과 해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변이다. 수심이 깊지 않고 모래사장이 좋아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해변 뒤쪽으로는 100년이 넘은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주변에 상가, 주차장, 산책로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최근에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노지캠핑성지’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가까이에 해수찜질방, 해수녹차탕 등도 있어 한겨울에도 언몸을 녹이거나 피로를 풀기에도 좋다. 역시 인근에 있는 회천수산물위판장에 들르면 싱싱한 수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보성 #율포해수욕장 #율포솔밭해변 #노지캠..

여행 이야기 2024.12.05

겨울에도 푸르른 녹차의 바다, 보성 다원

보성은 겨울에도 푸르르다. 푸른 차밭이 너르게 펼쳐져 있으니 겨울임에도 겨울 같지 않다. 보성은 국내 최대의 녹차 생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지리적으로 한반도 끝자락에 위치해 바다와 가깝고, 기온이 온화하면서 습도와 온도가 차 재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산비탈마다 어김없이 조성된 녹차밭을 보면 마치 신화에나 나옴 직한 거인이 산꼭대기에 올라 커다란 녹색 융단을 주르륵 펼쳐 놓은 듯하다. 차 수확기가 되면 머리에 수건을 두른 아주머니들이 플라스틱 바구니를 들고 차밭에 빼곡히 들어가 분주하게 찻잎을 따는 모습도 이색적이다.  보성읍을 지나 율포해수욕장 방향으로 가다 보면 보성읍 봉산리에 자리한 대한제1다원이 나온다. 1957년 설립된 차(茶) 관광농원으로 들머리의 아름다운 ..

여행 이야기 2024.12.05

보성 한국차박물관

한국차박물관은 국내 최대의 차밭인 봉산리에 자리 잡고 있는 차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지하 1층 수장고, 1층 차문화실, 2층 차역사실, 3층 차생활실 5층 북라운지로 구성되어 있다.   차문화실에서는 드넓은 녹차밭의 사계를 다룬 ‘미디어아트’에서부터 시작해 차에 대한 이해와 문화, 한국차와 보성차의 역사, 차의 성분과 효능, 나만의 찻잔 만들기, 보성차를 스토리텔링 한 3D 미디어 영상을 볼 수 있다.   차역사실에서는 우리나라 차의 역사와 시대별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다인(茶人)들이 기증한 다양한 차 도구를 감상할 수 있다.     차 생활실에서는 차를 마시고 우려내는 다례교육과 보성 녹차와 홍차를 섞어 만드는 블랜딩 차 만들기 체험장인 ‘세계 차 교육실’, 보성차를 맛보고 느껴볼 수 있는 ‘한..

여행 이야기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