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5

전라북도 생태관광, 자연과 사람이 더 아름답게 만나다

남원>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 초대로 1박 2일 동안 남원과 임실을 돌아보기로 했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생태관광. 환경부에서 ‘국가생태관광지’로 선정한 35개 지역 중 전북특별자치도에는 현재 3개 지역이 지정되어 있다.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 남원 지리산정령치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전라북도특별자치도에서는 생태관광과 함께 도내 14개 시군 44개 노선(405km)을 지정해 산들길, 강변길, 호수길 등 4가지 테마로 전북천리길도 운영하고 있다. 감탄할 만큼 맛있고 푸짐한 ‘하나가든’에서 산나물비빔밥을 먹은 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안에 있는 생태교육전시관으로 이동했다. 한반도 지도 형상을 본떠 만든 전시관은 지리산을 비롯한 백두대간의 역사, 생태,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

여행 이야기 2024.09.29

비밀의 푸른 섬, 어청도 -2

망명길에 발견한 '푸른 섬'어제에 이어 오늘은 3코스와 2코스를 돌아보기로 했다. 어제처럼 어청도항에서 출발해 어청도초등학교와 치동묘를 지나 팔각정 쉼터까지 올랐다가 공치산 쪽으로 내려와 이어지는 2코스 해안산책길을 걷기로 했다.  치동묘는 중국 제나라 사람 전횡을 모시는 사당으로, 치동은 제나라 도읍 임치(臨淄) 동쪽이라는 뜻이다. 기원전 202년 한나라 유방이 초나라 항우를 물리치고 중국을 통일하자 전횡은 병사 500여 명을 거느리고 돛단배에 올라타 기약 없는 망명길에 올랐다. 중국을 떠난 지 3개월 만에 안개가 살짝 낀 바다 위에 돌연 푸른 섬 하나가 나타나자, 전횡과 군사들은 기쁨의 함성을 지르며 섬에 상륙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전횡은 ‘푸른 섬’이라는 뜻의 ‘어청도(於靑島)’라는 이름을 지었..

여행 이야기 2024.08.28

비밀의 푸른 섬, 어청도 -1

한반도 지도를 바꾼 새만금방조제‘새만금 팸투어’는 부안 변산면에 위치한 새만금홍보관에서부터 시작했다. 홍보관을 지나가는 길에 많이 보긴 했지만 직접 가본 것은 처음. 새만금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는데, 전시실에는 한국 간척기술의 발전사, 간척사업 추진 현황, 수질개선 대책,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모형, 배수갑문 모형 등을 볼 수 있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새만금 방조제는 전라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을 가로지르는 방조제다. 1991년 착공해 2006년 4월 방조제 최종 연결 공사를 거쳐 19년 만인 2010년 4월 27일 역사적인 방조제 준공식을 거행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이 거대한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길이가 33.9km로 네덜란드 자위더르 방조제보..

여행 이야기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