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에 리본 달기, 올레길 제주 올레길은 일본과 몽골로 수출할 만큼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명품길이다. 올레길은 산과 계곡, 마을과 도로 등을 두루두루 통과하게끔 코스가 짜여 있어 지루하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제주말로 ‘놀멍 쉬멍 걸으멍’ 걷는 겄이다. 자동차로 휙 하고 지나가는 속도전 관광이 아닌, .. 여행 이야기 2018.01.24
바람을 받아들여 바람을 막았다, 돌담 제주도에는 돌담이 많다. 구멍이 숭숭 뚫린 현무암 돌덩이들을 얼기설기 쌓아놓은 돌담은 언제 봐도 아름답고 친근하다. 대충 쌓은 것 같지만 의외로 야무지고, 세찬 바람이 불면 금세 넘어질 듯 보이지만 돌 사이의 틈으로 바람을 통과시키며 견뎌낸다. 제주 땅 어디서나 캐면 흔히 나오.. 여행 이야기 2018.01.24
인생을 짧지만 예술은 길다, 이중섭 서귀포 이중섭거리에 가면 화가 이중섭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그는 피난길에 서귀포로 내려와 1년을 살았다. 손바닥만 한 방 한 채 빌려 홀로 살면서 먼 곳에 떨어져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했다. 먹을거리가 없을 땐 바다에 나가 게를 잡아먹고, 그림 그릴 도구가 없을 땐 담뱃갑 은박지.. 여행 이야기 2018.01.24
제주 얼굴 보러 가는 길, 한라산 제주도의 얼굴은 한라산이다. 그래서인지 제주도 어딜 가든 한라산이 눈에 들어온다. 제주 사람들은 제주도가 한라산이고, 한라산이 곧 제주도라고 말한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한라산으로 향했다. 아침에 내린 폭설로 한라산은 눈 천지가 됐다. 도시에 내린 눈과 한라산에 내린 눈은 차.. 여행 이야기 201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