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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또 다른 섬, 추자도

전라남도 진도항(구 팽목항)에서 출발해 제주까지 최단 시간에 연결하는 새로운 뱃길이 열렸다. 지난 5월 진도항과 제주항을 왕래하는 고속카페리 ‘산타모니카호’가 운항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호주 인캣사(INCAT)에서 건조한 산타모니카호는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3천500톤급 규모 선박으로 최신 편의시설을 갖췄다. 여객 606명과 86대의 승용차량을 동시에 실을 수 있고, 최고 속도 42노트(78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진도항에서 추자도까지는 45분, 직항은 제주항까지 90분 정도 걸리고, 추자도를 경유하면 총 120분 걸린다. 배 타기 전 늘 걱정거리였던 멀미 한번 없이 안락하고 편안한 산타모니카호 첫배를 타고 추자도에 내리니 아침 8시 50분. 배에서 내리는데 웬 강아..

여행 이야기 2022.09.08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올해 3월에 개장한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정상을 연결하는 1.56km 구간의 케이블카다. 총 45대의 캐빈 중 10대의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탑승하면 노자산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다. 케이블카를 타는 재미가 100점 만점에 80점이라면 케이블카에 내려 노자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120점이다. 윤슬정류장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어 오르면 만나는 전망대에 서면 노자산과 다도해 전망이 아무런 방해 없이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케이블카 이름에 왜 파노라마라를 붙였는지 알 것 같다. 거제는 물론 추봉도, 한산도, 매물도까지 보인다. 마치 구름을 타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하다. 주소 : 거제시 동부면 거제중앙로 288 운행 시간 하계(4월~10월) : 09:..

여행 이야기 2022.07.24

백제 역사 유적지구 - 익산 /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는 동아시아 최대 사찰터 중 하나다. 삼국시대 가장 큰 절이었다고 하는 황룡사 절터가 7,800평이라 하는데 미륵사지는 8,300평에 육박한다. 미륵사는 백제 제30대 무왕이 세운 사찰로, 익산의 주산인 미륵산(용화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다. 『삼국유사』 무왕조에는 "왕이 부인(선화공주)과 함께 사자사(師子寺)에 가던 중 용화산 밑의 큰 연못에서 미륵삼존이 출현하자 사찰을 짓고 싶다는 부인의 청을 받아들여 연못을 메운 후, 법당과 탑, 회랑 등 각각 세 곳에 ´미륵사´라 하였다."는 미륵사 창건설화가 전한다. 미륵사지에는 3개의 탑이 있었다. 중앙에 목탑이 자리했고, 양측으로는 석탑이 있었다. 동측 석탑은 1992년에 재건되었고 서측 석탑은 2001년부터 해체 보수가 진행되어 2019년에 완료되었..

여행 이야기 202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