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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역사 유적지구 - 공주 /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 역사 유적지구 탐방을 위해 공주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백제의 왕성인 공산성(웅진성)이다. 백제는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으로 한성에서 문주왕 475년 웅진(공주)로 도읍을 옮겼다. 그 후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을 거쳐 성왕 16년(538)에 사비(부여)로 옮길 때까지 공산성은 64년간 백제의 왕성 역할을 했다. 공산성은 백제시대에는 웅진성, 통일신라 시대엔 웅천성, 고려시대엔 공주산성, 공산성, 조선시대에는 쌍수산성이라고도 불렀다. 공산성(사적 제12호)은 북쪽에 흐르는 금강과 급경사를 이루는 공산의 산세를 활용해 축조한 천연 요새다. 백제시대에는 토성이었다가 조선시대 들어 석성으로 개축했다. 성 전체 길이는 2,660m로 동쪽의 735m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석성이다...

여행 이야기 2022.07.03

동해 문화팩토리, 덕장

논골담길과 이웃한 묵호진동 덕장1길은 겨울이 되면 명태를 말리는 덕장으로 변한다. 집집이 명태를 줄줄이 널어 말리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여기서 말려 출시되는 명태를 ‘묵호태’라고 한다. 묵호태는 겨울철인 11, 12월에 잡은 명태를 15~20일간의 건조작업을 거쳐 3월까지 4, 5회 출하한다. 묵호덕장은 널리 알려진 인제 용대리나 평창 횡계의 황태덕장과는 사뭇 다르다. 황태가 3, 4개월 동안 눈과 비를 맞아가며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건조되는 반면, 묵호태는 건조기간이 15~20일로 짧아 신선하다. 게다가 햇빛과 바람으로만 건조되고 비나 눈에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포를 덮어 건조함으로써 위생적이다. 묵호덕장은 바다와 인접한 해발 70~80m 높이에 위치해 해풍과 온도, 습도가 묵호태 덕장으로 최적의..

여행 이야기 2022.05.19

동해 해랑전망대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는 바다 위에 마련한 도보 교량이자 전망대이다. 바닥을 투명 유리와 매쉬망으로 만들어 바다 위를 걷는 것 같다. 해랑전망대는 하늘에서 보면 도깨비 방망이 모양이다. 해랑전망대 입구는 도깨비 영역으로 들어가는 의미를 지닌 파란색 진입 터널이 있으며, 전망대 가운데에는 도깨비 방망이가 꽃처럼 활짝 핀 형상을 한 조형물이 있다. 이는 해랑전망대보다 더 높은 곳에 자리잡은 스카이밸리 전망대에 있는 슈퍼트리가 도깨비 방망이를 통해 해랑전망대에서 만개했다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해랑전망대는 밤에 조명이 들어와 낮과는 또 다른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랑전망대 바로 건너편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있다. 주소 :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13-48 입장료 없음 #동해시 #해랑전망대 #한국여행작가협회

여행 이야기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