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5

‘퍼텍스 퀀텀 초경량 패커블 자켓’ 제품 후기(2)

첫 제품 후기는 캠핑장에서 1박 2일 재킷을 착용해보고 썼는데, 이번엔 좀 더 활동적이고 새로운 환경에서 해보기로 하고 관악산을 찾았다. 아침에는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도 약간 불어 재킷을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3, 40분쯤 지나니 등에 땀이 나기 시작했지만, 일부러 재킷을 벗지 않고 걸었다. 통기성을 실험해 보려는 목적이다. 배낭을 메면 등에 다른 부위에 비해 등에 땀이 유독 많이 차게 마련이다. 산행 한 시간쯤 지나 배낭을 벗고 재킷을 벗어봤다. 등이 약간 젖어 있었지만,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다. 옷을 배낭 위에 걸쳐 넣고 물을 마시며 잠시 쉬다 재킷을 다시 집어 들었더니 그새 땀이 다 말랐다. 통기성과 속건성이 좋다는 증거다. 기온이 20도로 오를 만큼 더워 재킷을 둘둘 말아 배낭에 넣었다. 워..

나의 이야기 2022.04.19

전라북도 완주, 대승한지마을

소양면 대승한지마을은 고려한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한지마을이다. 4백여 년 전부터 맑은 물과 닥나무 재배로 전통한지를 만들어왔다. 마을 주민 대다수가 한지 생산과 판매에 참여해 현재 한지공장 유적 9곳, 한지 생산기술 보유자(전문 초지공) 1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승한지마을을 찾으면 체험관과 전시관이 있어 한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직접 한지 제조나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승지관, 동양산업조합, 한지생활사전시관, 한지체험장, 줄방, 한지제조장, 닥가마, 건조장 등이 있다. 또한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꾸민 한옥스테이에서 숙박도 할 수 있는데 한지사(韓紙絲) 이불을 제공한다. 한옥스테이 잔디밭에서는 결혼식이나 단체행사도 열 수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보검길 18 전..

여행 이야기 2022.04.13

전라북도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삼례책마을 &그림책미술관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에 지은 양곡창고를 개조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수탈의 상징인 양곡창고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역사적 의미와 문화가 공존하는 삼례만의 독특한 공간을 형성했다. 만경강 상류에 위치해 토지가 비옥한 삼례는 일제강점기에 군산, 익산, 김제와 함께 양곡수탈의 중심지였다. 일제는 삼례에 대규모 곡물창고를 짓고 일본으로 양곡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았다. 해방 이후에도 2010년까지 삼례 농협 저장고로 사용했는데, 2013년 완주군이 매입해 삼례문화예술촌으로 재탄생시켰다. 1920년대 지은 양곡 적재를 위한 목조구조 건물은 양식과 흔적이 보존되어 있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전라북도 대표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1920년대 지은 양곡 적재를 위한 목조구조 건물은 양식과 흔적이..

여행 이야기 202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