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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문화팩토리, 덕장

논골담길과 이웃한 묵호진동 덕장1길은 겨울이 되면 명태를 말리는 덕장으로 변한다. 집집이 명태를 줄줄이 널어 말리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여기서 말려 출시되는 명태를 ‘묵호태’라고 한다. 묵호태는 겨울철인 11, 12월에 잡은 명태를 15~20일간의 건조작업을 거쳐 3월까지 4, 5회 출하한다. 묵호덕장은 널리 알려진 인제 용대리나 평창 횡계의 황태덕장과는 사뭇 다르다. 황태가 3, 4개월 동안 눈과 비를 맞아가며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건조되는 반면, 묵호태는 건조기간이 15~20일로 짧아 신선하다. 게다가 햇빛과 바람으로만 건조되고 비나 눈에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포를 덮어 건조함으로써 위생적이다. 묵호덕장은 바다와 인접한 해발 70~80m 높이에 위치해 해풍과 온도, 습도가 묵호태 덕장으로 최적의..

여행 이야기 2022.05.19

동해 해랑전망대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는 바다 위에 마련한 도보 교량이자 전망대이다. 바닥을 투명 유리와 매쉬망으로 만들어 바다 위를 걷는 것 같다. 해랑전망대는 하늘에서 보면 도깨비 방망이 모양이다. 해랑전망대 입구는 도깨비 영역으로 들어가는 의미를 지닌 파란색 진입 터널이 있으며, 전망대 가운데에는 도깨비 방망이가 꽃처럼 활짝 핀 형상을 한 조형물이 있다. 이는 해랑전망대보다 더 높은 곳에 자리잡은 스카이밸리 전망대에 있는 슈퍼트리가 도깨비 방망이를 통해 해랑전망대에서 만개했다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해랑전망대는 밤에 조명이 들어와 낮과는 또 다른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랑전망대 바로 건너편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있다. 주소 :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13-48 입장료 없음 #동해시 #해랑전망대 #한국여행작가협회

여행 이야기 2022.05.19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동해시 필수 여행지로 손꼽히던 논골담길 바로 옆에 생긴 체험 관광시설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논골담길 이상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 주민들은 예전에 공동묘지였던 이곳에 밤에 비가 내리면 푸른 빛이 보였다고 해서 도째비골이라 불렀다. 스카이밸리에는 높이 59m, 길이 160m의 스카이워크(하늘산책로)와 스카이사이클(와이어를 따라 공중을 달리는 자전거), 27m 길이의 자이언트슬라이드(대형미끄럼틀)를 체험할 수 있다. 도째비골에서 체험을 즐긴 후 묵호등대, 논골담길을 이어 여행하면 좋겠다. 주소 :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2-109번지 문의 : 033-534-6955 *도째비골(10:00~18:00)입장료 2,000원, 자이언트 슬라이드 3,000원, 스카이사이클 15,000..

여행 이야기 2022.05.19

하동레일바이크

하동레일바이크는 기차와 레일바이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총거리 5.3km로 북천역에서 양보역까지 풍경열차를 타고 20분, 양보역에서 레일바이크로 갈아타고 다시 북천역까지 30분 정도 달리는 코스다. 코스가 완만하며, 내리막길이 3.5km나 되니 그리 힘들이지 않고도 남녀노소 누구나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하동레일바이크의 가장 큰 특색은 꽃과 터널이다. 주변에 사계절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특히 5월에는 양귀비꽃, 가을에는 메밀꽃과 코스모스, 백일홍, 팜파스, 핑크 뮬리가 가득 피어나 축제를 열기도 한다. 1.2km에 이르는 터널에는 호랑이가 입을 벌린 형상의 터널을 비롯해 터널 내부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들어와 신비한 느낌을 준다. 특히나 어린이들의 좋아한다. 무인카메라가 사진을 찍어 북천역 ..

여행 이야기 2022.05.11

<신월습지&섬진강 대나무숲>

신월습지와 섬진강 대나무숲을 걷기 위해 하동포구공원에 차를 세웠다. 하동포구공원도 하동송림과 마찬가지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가득하다. 소나무 아래 벤치나 정자에 잠시 앉아 섬진강을 바라보면 시원한 강바람과 솔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온다. 하동포구공원에서 섬진강대나숲까지는 2.5km. 공원길을 걷다 도로 옆으로 난 보행로를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섬진강과 대나무숲 그리고 신월습지가 바라보인다. 보행로에서 ‘섬진강 대나무숲 가는 길’ 안내판이 가리키는 대로 계단을 내려오면 드넓은 갈대밭으로 뒤덮인 신월습지가 보인다. 신월습지는 하동읍에서 고전면 전도로 이어지는 국도 19호선을 경계로 목도리 횡천강 하류 25만 4,100㎡와 신월리 섬진강변 10만㎡ 등 총면적 35만 4,100㎡에 민물과 바닷물이 합류하는 곳에 있..

여행 이야기 2022.05.11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중림동 옛 나주역사는 11·3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로 전라남도 기념물 제183호다. 1929년 나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광주로 통학하던 조선인 학생과 일본인 학생들간의 싸움이 일어나 그것이 발단되어 독립운동으로 확대됐다. 통학 기차 안에서 일본인 중학생들이 조선인 여학생 박기옥, 이광춘, 이금자의 댕기를 잡아당기며 희롱했다. 이를 본 박기옥의 사촌 동생인 박준채가 일본인 학생을 꾸짖다 주먹이 오가는 싸움이 벌어졌다. 이 모습을 본 일본인 순사는 박준채의 뺨을 때리고 한국인 학생만 나무랐다. 일명 ‘나주역 댕기머리 사건’이라 부르는데 이 사건을 도화선으로 이후 광주 학생들 사이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고, 다시 전국적으로 퍼지며 11·3학생독립운동으로 발전해 나갔다. 나주역사 옆의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은 이..

여행 이야기 2022.05.02

나주 <남파고택>

나주 남파고택은 호남지방의 대표적인 상류계층 가옥이다. 조선시대 후기(1884년)에 남파 박재규가 초당을 짓고 살림을 시작한 이후 재산이 늘자 1910년대 안채와 아래채를, 1930년대 문간채와 바깥사랑채를 지었다. 후손이 지금까지 대를 이어 거주해 오고 있으며 안채, 바깥사랑채, 아래채 등 본디 모습을 거의 그대로 지니고 있다. 전라남도에 있는 단일 건물로는 가장 큰 크기를 가진 개인주택이며, 장흥 관아 건물 형태를 모방해 지었다고 한다. 남파고택을 통해 근대 한옥 변천 과정과 남도 지방 상류주택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어 중요민속자료 제263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집안에 보존하고 있는 각종 민구류, 공예품 등이 시대별로 잘 갖추어져 있어 호남 나주지방의 생활문화 연구에 큰 자료가 된다. 4,000여 점..

여행 이야기 2022.05.02

함평 <김철기념관>

신광면 함정리 김철기념관은 호남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일강 김철(一江 金澈ㆍ1886~1934)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곳으로 사당, 수양관, 기념관 등을 갖추고 있다. 기념관에는 김철 선생 생전의 사진, 유물 등과 함께 활동했던 독립운동 당시의 각종 자료가 전시되고 임시정부 회의 장면등이 재현되어 있어 김철 선생이 생전에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주도하고,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 재무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로서 그 활동상황을 엿볼 수 있다. 기념관 내에는 상해임시정부독립운동역사관도 있는데 상하이에 있는 임시정부청사를 왜 왜 함평에 재현했을까? 일강 김철 선생이 함평 출신으로 신광면 함정리에서 출생했기 때문이다. 선생은 중국 상해로 망명해 신한청년당을 조직하고 국내에 ..

여행 이야기 2022.05.01

‘퍼텍스 퀀텀 초경량 패커블 자켓’ 제품 후기(2)

첫 제품 후기는 캠핑장에서 1박 2일 재킷을 착용해보고 썼는데, 이번엔 좀 더 활동적이고 새로운 환경에서 해보기로 하고 관악산을 찾았다. 아침에는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도 약간 불어 재킷을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3, 40분쯤 지나니 등에 땀이 나기 시작했지만, 일부러 재킷을 벗지 않고 걸었다. 통기성을 실험해 보려는 목적이다. 배낭을 메면 등에 다른 부위에 비해 등에 땀이 유독 많이 차게 마련이다. 산행 한 시간쯤 지나 배낭을 벗고 재킷을 벗어봤다. 등이 약간 젖어 있었지만,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다. 옷을 배낭 위에 걸쳐 넣고 물을 마시며 잠시 쉬다 재킷을 다시 집어 들었더니 그새 땀이 다 말랐다. 통기성과 속건성이 좋다는 증거다. 기온이 20도로 오를 만큼 더워 재킷을 둘둘 말아 배낭에 넣었다. 워..

나의 이야기 2022.04.19

전라북도 완주, 대승한지마을

소양면 대승한지마을은 고려한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한지마을이다. 4백여 년 전부터 맑은 물과 닥나무 재배로 전통한지를 만들어왔다. 마을 주민 대다수가 한지 생산과 판매에 참여해 현재 한지공장 유적 9곳, 한지 생산기술 보유자(전문 초지공) 1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승한지마을을 찾으면 체험관과 전시관이 있어 한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직접 한지 제조나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승지관, 동양산업조합, 한지생활사전시관, 한지체험장, 줄방, 한지제조장, 닥가마, 건조장 등이 있다. 또한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꾸민 한옥스테이에서 숙박도 할 수 있는데 한지사(韓紙絲) 이불을 제공한다. 한옥스테이 잔디밭에서는 결혼식이나 단체행사도 열 수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보검길 18 전..

여행 이야기 2022.04.13